3. 산후조리
산욕기는 분만할 때 생긴 상처가 아물고, 출산으로 달라진 몸을 임신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시간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안정을 취하고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조리원 선택, 산욕기 건강관리 지침과 산후 검진에 대해서 알아보자.
* 신중하게 묻고 따져보고 고르기(산후조리원 선택)
1) 모유 수유와 아이 돌보기
-원장의 마인드가 모유 수유를 중시하는가?
-모자 동실, 모유 수유 프로그램 등 모유 수유 중심으로 되어 있는가?
-자격증 보유, 운영 경력 등 원장의 출신 이력이 전문적이고, 모유 수유와 관련하고 있는가?
-유방 관리사 등 전문 자격 요건을 갖춘 스태프가 있는가?
-산모와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인가?
-한의사 검진, 소아청소년과 회진 등 산모와 아이의 건강 점검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신선도와 영양을 고려한 식단인가? (혈액순환, 자궁 수축 등에 도움이 되는 한의사 처방 보약이 나오는 곳도 있다)
-신생아실에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인원이 충분한가?
2) 산모 중심의 편의 시설
-산모가 편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인가?
-산모가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산모가 원하는 서비스 시설이 있는가? (마사지사가 상주 또는 방문한다거나 골반 교정기, 발 마사지기, 찜질방, 온욕기, 좌욕 등 원하는 서비스 시설을 갖췄는지 확인한다)
-산모의 건강과 편의를 중요시 생각하는 곳인가?
-화장실, 에어컨, 냉장고, 수납장, PC 등 방 내부의 시설과 휴게 공간이 산모가 사용하기 편리한가? (공동시설인가?)
3) 쾌적한 환경과 인테리어
-신생아실의 위생 관리가 철저한가?
-방안의 청결도가 높은가?
-외부인 방문 방침이 마음에 드는가?
-주방과 기타 시설물이 청결한가?
-세탁물 관리가 청결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쾌적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깔끔한 인테리어인가?
4) 산모와 아이의 안전
-비상시 대피 요령에 대한 지침이 있는가?
5) 가족의 배려와 편의
-가족을 위한 식당이 있는가?
-방 안에 계속 머물 수 있는가?
-화장실, 휴게 공간 등을 사용하기에 편리한가?
6) 비용
-합리적인 가격인가? (평균 200-250만원 선부터 고급형은 500만원 이상인 곳도 있다)
-예산과 비슷한 수준인가?
7) 위치(접근성)
-주변 환경이 쾌적한가?
-산모와 아이의 건강이 염려되는 경우, 병원 부설인가? 또는 다니던 병원과 가까운 위치인가?
-집과 가까운 위치인가?
-배우자가 출퇴근하기에 편한 위치인가?
*산후 도우미 선택 체크리스트
1) 도우미 파견 업체 신뢰도
-업체 운영이 체계적인가?
-이용 고객이 많은가?
-경험자의 이용 후기가 호의적인가?
2) 산후도우미 교육 및 관리
-산후도우미의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가?
-산후도우미의 신상이 잘 관리되고 있는가?
-산후도우미 교체 요구 시 바로 이뤄지는가?
3) 산후 조리용품 및 의료기기
-무료로 대여하거나 제공하는 산후 조리용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제공하는 산후 조리용품에 비용이 추가되는가?
-유료로 대여하거나 제공하는 의료 기기는 산후조리에 꼭 필요한 것인가?
4) 산후 조리 서비스 내용
-산모와 가족의 식사 준비
-유방 관리, 사눟체조, 산후마사지, 좌욕
-산모와 신생아 관련 세탁물 관리
-산모, 신생아 방 청소
-신생아 돌보기(목욕, 탯줄 관리)
-신생아 건강관리
-감염 예방, 관리
-그 밖에 산후조리와 관련한 산모의 요청 사항
5) 산후 도우미 선택
-산모 자신의 상황에 맞는 산후도우미 조건을 제시했는가?
-출퇴근형인가? 입주형인가?
-직접 면접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가?
6) 산후 도우미 비용
-이용 기간과 형태(출퇴근형 또는 입주형), 가족 수,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교해 적절한가?
-가족 수, 집 크기에 따라 비용이 추가되는가?
*산욕기 트러블 관리
-탈모: 출산으로 인해 체력이 많이 저하되고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서 산후 탈모가 생긴다. 산후 탈모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6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탈모 방지 전용 샴푸를 사용하고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틴과 비타민, 철분 등을 섭취한다.
-산후 비만: 전문가들은 출산 6개월 이후 원래 체중보다 2.5kg 이상 증가한 경우를 산후 비만이라고 진단한다.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산후에 적절한 비만 관리가 중요하다. 운동으로 비만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산후 3개월 정도가 좋다. 조깅이나 완만한 산을 오르는 등의 가벼운 운동이 적당하고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질의 과다 섭취를 피하며 비타민, 무기질 등을 섭취한다.
-부기 빼기: 많은 산모가 출산 후 2~8주에 부종이 생긴다. 부기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것으로 몸이 건강할수록 덜 붓는다. 무엇보다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 식물성 지방, 칼슘 등은 물론 단백질 흡수를 돕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많이 먹는다.
-질염: 임신성 질환인 칸디다 질염 증상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 염증 중 하나다. 이러한 질염 증상은 냉대해서 하얗고 나타나며 외음부도 빨갛게 부어 외음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슴: 임신 기간 중에 축적됐던 지방이 줄어들면서 유방이 작아지거나 처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평소 음식은 담백하게 먹고, 짜고 맵고 신 음식을 피해 혈을 소모하는 시키는 것을 예방하며,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물과 신선한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또 가슴을 웅크리고 있으면 유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체액 등의 흐름이 나빠져 가슴이 더 작아질 수 있다. 평소 등을 쭉 펴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유선염: 유선염이란 유방에 생기는 염증이다. 방치하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면서 감염 위험이 커져 농양이 생기거나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유방종괴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진받는다.
-치질: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혈액량이 증가하는데, 복강 내 압력이 올라가면서 항문의 압력도 같이 상승해 늘어난 치핵 혈관에 피가 모일 경우 치핵 덩어리가 커질 수 있다. 임신 중에 생긴 변비 역시 치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요실금:출산으로 인해 골반저근, 즉 질 주위의 근육과 복부의 근육이 약화하여 소변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을 말한다. 출산 후 요실금이 생길 확률은 첫째 때는 37%, 두 번째 출산 후에는 57%, 세 번째 출산 후에는 73% 정도 된다. 출산 횟수가 많을수록 요실금이 생길 확률이 높다.
-산후 우울증: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 즉 산욕기 동안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증,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지 없음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며,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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